본문 바로가기

꿀팁

19개월 아기 발달 사항 기록

안녕하세요! 

저희 아기가 이제 19개월에 접어들었어요:)

저도 아기의 개월수가 바뀔때마다, 혹시나 우리 아기가 다른 아이들에 비해 뒤쳐지는 것은 아닐까..싶어서 늘 개월수별 발달사항을 찾아보곤했었는데요~ 저도 처음으로 19개월에 접어든 저희 딸 발달사항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간단히 참고용으로만 봐주세요!

 

19개월 아기 키, 몸무게

저희 딸은 키 86.2cm, 몸무게 12kg에요. (옷은 주로 100사이즈를 입어요!)

또래보다 큰 편이고, 놀이터에 가서 다른 아이들이랑 비교해봐도 저희 아기는 22~24개월 정도 된 다른 아기들과 덩치가 비슷하더라구요~ 사실 저희 아기는 태어날때부터 키가 좀 큰 편에 속했어요^^ 

 

19개월 아기 언어

사실 엄마들이 제일 많이 신경쓰는 부분이기도 하죠? 

왜 우리 아기는 말이 느리지..싶어서 말이에요. 저희 딸도 말이 그렇게 빠른 것 같지는 않지만, 저는 사실 별로 걱정은 안해요. 언젠가 할때되면 다 하겠지 싶어서요~ 우리 딸이 할 수 있는 말은 다음과 같습니다. 

 

엄마, 아빠, 멍멍, 까까, 지지, 짹짹, 빠빠이, 코코(코~자자는 뜻), 물, 더(음식 더 달라고 할 때), 아파, 응~, 공

이 정도인 것 같아요^^ 

별로 많지는 않죠? 

하지만 말귀는 정말 기가 막히게 알아들어요. 굳이 가르치지 않았는데도, 눈치로 저희 부부가 하는 말의 90% 이상을 알아 듣습니다. 예를들어, "물 다 마셨으면, 빨대컵 싱크대에 넣어주세요~", "베개 침대 위에 가져다 놓아주세요~" 등등 

시켜먹는 재미가 아주 쏠쏠하답니다:D

19개월 아기 행동 변화

나가려고 하니 마스크 씌워달라는 딸래미 

  • 엄마 손을 잡아끌고 원하는 것을 이루고자 합니다. 
    사실 이 행동은 1달 전까지만 해도 하지 않았던 행동인데, 요새 들어서 부쩍 원하는게 있으면 제 손을 잡아끌고 해달라고 합니다. 아침에도 제가 자고 있으면 그냥 혼자서 거실에 가서 놀았는데, 요새는 손이랑 머리끄댕이를..잡아당겨서 같이 거실에 가서 놀자고 아주 적극적으로 표현합니다. 덕분에 엄청 피곤합니다...ㅠㅠ
  • 엄마 흉내를 아주 잘 냅니다. 
    제가 친정엄마랑 통화할때 자주 하는 표현들을 그대로 따라 하더라구요. 전화를 받을 때 저는 주로 "응 엄마~ "이렇게 이야기하는데, 혼자서 자기 장난감 전화기를 들고 "응 엄마~~"이렇게 말하더라구요...깜놀ㅋㅋㅋ
  • 일의 순서를 이해합니다 
    밖에 나갔다 오면 바로 화장실에 가서 손을 씻어야 한다는 것, 자기 전에는 양치를 해야한다는 것, 밥먹기 전에는 턱받이를 해야한다는 것, 나가기 전에는 마스크를 써야한다는 것 등등.. 아기 입장에서 보면 약간은 귀찮을 수 있는 행위들이지만 반드시 해야함을 인지시켜주니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그걸 해야 다음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는 것을 잘 알더라구요.
  • 기타 : 인형 밥먹여주기, 엄마아빠 안마해주기, 과일자르기, 신체부위 가르키기, 책에 나오는 동물 인지(토끼, 호랑이, 고양이, 팬더 등등) 

 

19개월 아기 훈육

부모마다 다 다른 기준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맘때의 아기를 키워보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자기주장도 강하고 떼가 정말 어마어마합니다. 아기 훈육에 관해서 여러 가지 유튜브 채널을 참고 중이긴 하지만, 최대한 제가 지키고 있는 원칙은

  1. 아기에게 기분대로 짜증내지 않기 
  2. 안되는 행동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이야기 하기 
  3. 아기가 떼를 쓰면 관심사를 돌려버리기
    특히 3번은 중요한 것 같아요. 아기가 떼를 쓸때 괜히 "그만 안해!? 혼나!" 이런식으로 윽박 지르기 보다는 그냥 관심사를 돌려버립니다. "OO야, 아까 토끼인형 의자 위에 있던데 엄마 그것좀 갖다줘~ 토끼인형 옷입혀줄게~"이런식으로요! 저희 아기는 그래도 화제전환을 잘 하는 편이라서 이러한 방법이 먹힙니다^^



육아에도 정답은 없고, 아기 발달사항에도 정답은 없는 것 같습니다. 혹여 아기가 조금 느린듯 싶어도 한번 더 웃어주고 한번 더 안아주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아기 키우는게 솔직히 힘들긴 하지만, 다시 돌아가서 또 낳겠냐고 하면 저는 그래도 또 낳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