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돌아기 전집 추천 : 드림차일드 애플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최근에 구입했던 너~무 마음에 드는 전집을 추천해보려고 합니다. 

저희 아기는 현재 22개월, 곧 두돌을 앞두고 있어요! 

드림차일드 애플은 저희 아가도 재미있게 읽지만, 무엇보다도 엄마인 제가 책이 너무 재미있어서 좋아한답니다ㅋㅋㅋㅋㅋㅋㅋ

 

저는 드림차일드애플 전집을 당근마켓에서 7만원에 중고로 구매했습니다. 

정가로 사면 30만원대 초반인 것 같아요!

 

드림차일드애플 전집 소개

먼저 드림차일드애플은 일본 동화입니다. 

그리고 창작동화이구요~

나중에 구입해서 보실 분들은 느끼시겠지만, 창작동화라서 그런지 책 내용이 전체적으로 너무 재미있고 기발하고 그림체도 신선하기도 하고 따뜻하기도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드림차일드애플처럼, 전집이지만 작가가 각각 다른 책이 좋더라구요. 

아무래도 다양한 그림체를 접할 수 있고, 작가마다 성향이 조금씩 달라서 책이 더욱 다채롭다는 느낌이 많이 들어요!

 

제 다른 글을 보면 추피와 두두 전집 리뷰글이 있는데, 아무래도 추피의 생활이야기는 같은 작가가 쓴 전집이다보니까 그림체가 다 똑같거든요. 그치만 저희 아기는 추피도 엄청 좋아한답니다..한동안 그 무서운 추피지옥에 시달렸었어요! 

shoobiworld.tistory.com/12

아기 전집 추피의 생활이야기, 추피와 두두 후기

처음에 드림차일드애플을 구매하기 전, 어떤 분이 리뷰로 "너무 일본동화스럽다"라는 리뷰를 남기셨었는데, 그 말이 약간 무슨 뜻이었는지 이해가 갑니다. 나쁘다는 것이 아니고, 약간 어투(?)가 중간중간 일본말스러운 것이 좀 있어요~

예를 들면 어떤 책에 보면 "봄에 다시 만나기를 기다리겠습니다"라는 문장이 나오는데 조금 일본말스럽지 않나요? ㅎㅎ

 

그리고 일본동화의 특징이 "의인화"를 많이 하는 것이라고 하네요. 

실제로 드림차일드애플 중 많은 책들이 동물을 사람처럼 표현하고, 동물과 사람들이 섞여서 친구처럼 지내는 내용이 많이 나와요. 뭐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딱히 나쁜 부분은 아닌 것 같아서 크게 신경쓰지 않습니다. 

 

 

 

 

 

 

드림차일드애플 책 일부 소개

저희 아기가 유독 좋아하는 책 몇가지만 뽑아서 간단히 소개해드려볼까합니다! 

구매하시려는 분들 참고하셔요~ 

 

곰이의 카레라이스

곰이가 카레라이스를 먹으려고 많이 만들었는데, 친구들이 한명 두명씩 와서 다 나누어주다보니 곰이의 카레라이스가 줄어들었고, 나중에 친구들이 다시 곰이의 집으로 와서 맛있는 카레라이스를 만들어준다는 내용입니다. 

약간 조작북 느낌으로, 페이지를 넘길때마다 그릇에 있는 카레라이스의 양이 변합니다.  

 

책 맨 뒤에는 "스토리텔링"이라고 해서, 이렇게 설명해주는 부분도 있어요! 

 

 

 

똑똑똑은 무슨소리지?

엄마가 시장에 가셔서 혼자 집에 남은 예준이가 집에서 나는 소리를 듣고 겪는 재미있는 동화입니다. 

이것도 마찬가지로 조작북 느낌이에요. 

마치 유령인 것처럼 보였지만, 페이지를 넘겨보면 아무것도 아니었던~ 예준이의 착각이었던거죠.

유령인줄 알았지만 그냥 나뭇가지 흔들리는 소리였습니다.

유령인줄 알았지만 빨래 휘날리는 소리였습니다.

 

 

 

 

 

 

빙글이가 마당에서 빙그르르 돌리면

아기가 직접 책을 돌려보면서 읽는 책입니다. 

그냥 보면 바구니에서 채소가 쏟아진 것 같지만, 책을 돌려서 보면 토끼가 보이네요!

저희 아기는 책을 돌려주면서 토끼다!!토끼다!! 하면 엄청 재미있어하고 신나해요~ 

 

 

 

달님은 어디갔지?

두마리 생쥐가 달님을 찾으러 가는 내용입니다. 

중간중간 노란 풍선을, 귤을, 고양이 목의 노란색 방울을 달님으로 착각해요. 

 

 

 

비밀기차

한겨울이 되어 운영을 멈춘 빨간 기차가 비밀스럽게(?) 달리는 내용입니다. 

갑자기 눈사람이 역장님이 되어서 비밀기차를 운전하기 시작하고, 기차에는 눈사람 친구들이 한가득 올라탑니다. 

눈사람 나라에 도착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내용입니다. 

 

 

 

 

 

 

 

할아버지 바나나와 할머니 바나나 

사실 이 책은 저희 아기보다도 제가 너무 좋아하는 책입니다ㅎㅎ

어쩜 이렇게 신박하고 창의적으로 동화를 만들 수 있을까요?

나이가 들어 후숙된 할머니,할아버지 바나나가 바나나껍질을 벗고 새로운 모습으로 탄생한다는 내용입니다. 

아이스바나나가 된 할머니 

초코바나나가 된 할아버지 

바나나크레페와 바나나주스가 된 옆집 바나나할머니,할아버지

 

 

대표적으로 저희 아기가 재미있게 읽은 책들만 소개해드렸지만, 이 외에도 정말 너무 재밌고! 기발한 내용의 책들이 많아요.

드림차일드애플 전집 정말 정말 강추합니다! 

사실 저는 아기가 이렇게 좋아할 줄 알았으면, 그냥 돈 좀 들여서 새제품 사줄걸 약간 후회도 했어요~

20개월 ~ 세돌정도까지도 잘 읽힐듯하고, 세돌 넘어가면 조금 쉽게 느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두돌아기 전집으로 드림차일드애플 왕왕왕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