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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 리뷰/패션뷰티

밀크마일 삠뽀요 상하복 & 원피스 19개월 아기 가을옷 후기

19개월 여자아기를 키우고 있는 엄마입니다.

아기들은 매년 쑥쑥 자라기 때문에 해가 바뀌면 거의 매번 옷을 새로 사줘야하는데요, 이 비용도 사실 만만치가 않습니다. 백화점가서 예쁜 옷 한벌 사줄라치면 기본이 5만원..6만원.. 솔직히 부담스러운게 사실입니다. 저는 그래서 백화점 비싼 옷은 1~2벌정도만 사주고, 나머지는 어린이집 등원용으로 막 입힐 요량으로 여러개 주문하는편입니다. 이제 가을이 되서 반팔, 반바지는 더이상 계절에 맞지 않는 옷이 되어버렸어요. 우리 딸 가을옷 쇼핑하려고 인터넷 여기저기를 뒤져보았고 엄마들이 가장 많이 입히는 브랜드가 보통 밀크마일, 삠뽀요인 것 같아서 한번 주문해보았습니다. 

 

우선 밀크마일 , 삠뽀요 둘 다 저가 브랜드이구요. 보통 상하복 한 벌에 2만원 내외 원피스도 1만원대이고 저렴한 것은 1만원이 채 되지 않는 상품들도 있었습니다. 

 

고심끝에 고르고 골른 옷 후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우선 제가 선택한 옷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밀크마일]

  • 체리스트라이프카라원피스 100사이즈
  • 라바카라원피스 100사이즈
  • 냥이 세일러 상하복 100사이즈
  • 버터플라이프릴맨투맨티셔츠 100사이즈
  • 래빗빅카라볼륨맨투맨티셔츠 100사이즈

 

[삠뽀요]

  • 츄잉껌 상하복 100사이즈 

 

사이즈 후기

우선 저희 아기의 스펙을 말씀드리면, 현재 19개월 85cm 11.7kg입니다. 또래보다 키가 좀 큰 편이고 통통하지 않은 편에 속합니다. 100을 사야하나, 110을 사야하나 고민이 많았습니다. 다른 후기에 보면 건조기 돌리면 확 줄어든다는 얘기가 있어서 110을 사야하나 고려를 했지만, 또 너무 어벙하게 입히기는 싫어서 그냥 100사이즈로 주문했습니다. 결론적으로는 100사이즈는 대체로 저희 아기한테 딱 맞는 수준이었습니다. 원피스 같은 경우에는 살짝 큰 감이 있긴했지만, 그런 옷들은 그냥 건조기를 돌려서 인위적으로 줄여보려고 합니다. 

 

 

 

개별 옷 상세 후기 (착샷 포함) 

1. 밀크마일 체리스트라이프카라원피스(100사이즈)

밀크마일 원피스
밀크마일 원피스 착샷

제일 마음에 들었단 옷입니다. 입혀보니 생각보다 귀여웠어요. 저희 아기한테 100사이즈는 살짝 큰 느낌인데, 그렇다고 건조기 돌려버리면 너무 작아질까봐서 건조기는 안돌리려고 합니다. 

 

 

 

2. 밀크마일 라바카라원피스(100사이즈)

밀크마일 라바카라 원피스
밀크마일 원피스

사실 구매할때 상세이미지만 보고 제일 기대를 많이했던 제품이었는데, 약간 실망했습니다. 생각보다 옷이 품이 너무 커서 입었을때 어벙벙한 느낌이었어요. 옷 소재가 나쁘거나 하진 않습니다. 보들보들 괜찮아요. 다만 입었을때 옷 가로폭이 너무 길어서 별로 예쁘진 않아요. 이 옷은 건조기에 돌려서 조금 줄어든 다음에 입히려고 합니다. 

 

 

 

3. 밀크마일 냥이 세일러 상하복(100사이즈)

밀크마일 상하복
밀크마일 냥이 세일러 상하복

사놓고보니 살짝 남자아기스러운 옷을 샀나..? 싶기도 했었는데, 입혀놓으니 나름 귀여웠어요. 저희 아가한테는 100사이즈 살짝 큰 수준이었습니다. 질도 괜찮고, 뒤에 포인트가 되는 고양이 카라도 귀여워요. 아무래도 상하복이 어린이집에 갈때나 엄마 입장에서 제일 편한 옷인 것 같습니다. 

 

 

 

4. 밀크마일 래빗빅카라볼륨맨투맨티셔츠(100사이즈)

밀크마일 티셔츠

그냥 딱 가격만큼 하는 아이템이라고 생각합니다. 맨투맨이라고 되어있긴하지만, 전혀 도톰하지도 않고 굉장히 저렴이 맨투맨티 재질입니다. 얇기도 하고 몇번 세탁하면 많이 헤질 것 같은 제품입니다. 디자인 자체는 귀여워서 그냥 한 철 입힐용으로 생각하고 막 입혀야겠어요. 색감은 상세페이지에서 보던 것 보다 살짝 톤 다운 되어있는 옐로우 색상입니다. 사이즈는 저희 아기한테 딱 맞습니다.

 

 

5. 밀크마일 버터플라이프릴맨투맨티셔츠(100사이즈)

밀크마일 맨투맨

이 제품도 바로 위에있는 빅카라 맨투맨과 재질이 똑같습니다. 얇고 그저그런 소재입니다. 꽃무늬는 귀엽네요. 그냥 레깅스에다가 몇번 코디해서 입히고 한 철 입고 버려야겠습니다. 

 

 

6. 삠뽀요 츄잉껌 상하복(100사이즈)

삠뽀요 상하복
삠뽀요 상하복

맘카페에서 다른 분의 후기를 보고 구입한 제품입니다. 받아보니 소재는 괜찮았구요 다만 옷에 구김이 좀 많았습니다. 저희 아기한테 100사이즈가 정말 딱~ 맞았습니다. 만약 저희 아기 스펙(키 85cm, 몸무게 11.7kg)이랑 비슷한데 좀 넉넉하게 입히실 엄마라면 100사이즈보다는 110사이즈 추천드립니다. 특히 삠뽀요 옷이 건조기 돌리면 많이 줄어든다고 하니, 이 제품은 절대 건조기를 돌리면 안되겠습니다! 위에 티셔츠는 약간 얇은 편인데, 스커트 레깅스의 소재가 상당히 도톰합니다. 이 점은 맘에 들었어요. 11월 중순까지는 입혀도 될 그런 도톰함입니다. 

 

밀크마일이나 삠뽀요 모두 저렴이 브랜드이다보니, 사실 엄청난 질좋음을 기대하는 것도 좀 아니지 않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냥 딱 가격대 수준의 만족함을 얻는다고 생각하시면 되겠고, 어차피 아기들 옷은 정말 오래 입혀야 1년 정도 이니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디자인의 제품 몇 벌 사서 이것 저것 입혀보는 것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이번 쇼핑의 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70점 정도 입니다^^ 제 후기가 다른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